다시 만나자는 제안 거절했다고… 옛 애인 차로 들이받은 50대

입력 2018-12-11 15:55
픽사베이 제공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였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김모(50)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0일 오후 1시30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전 여자친구 이모(41)씨를 들이받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범행 1시간30분이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김씨는 3년 동안 만났던 이씨가 6개월 전 헤어진 후 자신의 연락을 피하고,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고의로 돌진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문정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