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교 사칭 SNS 사기” 외국인 5명 일당 검거 12억8000만원 털려

입력 2018-12-11 11:19 수정 2018-12-11 11:23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미군장교를 사칭해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달러와 금괴를 국내로 반입해 투자할 것처럼 속여 12억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리베리아인 총책 A씨(42) 등 외국인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10월 4일까지 H씨(57·여) 등 34명으로부터 12억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국정원의 정보를 제공받아 출입국 외국인청과 공조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팅을 통해 내국인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미군장교를 사칭해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달러와 금괴를 국내로 반입할 처럼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