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한파 물러간 자리에 비 또는 눈…경상내륙·강원남부 대설특보

입력 2018-12-11 04:53 수정 2018-12-11 09:50

[오늘 날씨] 12월 11일 화요일 출근길엔 연일 기승을 부렸던 때 이른 한파가 풀렸습니다. 대신 서울과 일부 경기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경상내륙과 강원남부엔 대설특보가 발효될 만큼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에서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낮에 서울과 경기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밤에 그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에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낮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낮부터 밤 사이 경상내륙과 강원남부엔 매우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내린 눈은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남부와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과 충북, 울릉도‧독도는 2~7㎝, 강원도와 충남내륙, 전라내륙, 경남내륙, 경북동해안, 제주도산지는 1~3㎝, 경기동부는 1㎝내외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5~30㎝, 서울과 경기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은 5㎜입니다.


기온은 모레(13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도 평년보다 낮아 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은 영하 2.2도, 강원도 춘천은 영하 5.8도, 인천은 영하 1.1도, 청주 영하 1.8도, 안동 영하 3.2도, 대구 영하 1.4도, 부산 5.9도, 창원 1.3도, 여수 5.8도, 제주 9.2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4도, 춘천 3도, 청주 2도, 수원 5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11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현재 충남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상도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비 또는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수요일인 내일(12일)도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도산지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라서해안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13일 목요일에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낮 사이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내륙, 경북북부내륙은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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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