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박민우-이범호-김하성’ 수비율로 본 최강 내야진

입력 2018-12-10 16:59 수정 2018-12-10 17:17

골든글러브의 포수 및 야수 후보 자격을 보면 타이틀 홀더 또는 해당 포지션 수비를 72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로 한정하고 있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한 내야수 중 누가 수비율이 가장 높을까. 수비 부담이 적은 1루수가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다.

KIA 타이거즈 김주찬은 771이닝을 뛰며 실책 3개, 수비율 0.996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오재일은 1루수로 115게임 939.2이닝을 책임졌다. 실책 4개를 범했다. 수비율은 0.996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도 953.1이닝 동안 실책 6개를 범하며 수비율 0.993을 기록했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은 1078.2이닝을 책임지며 8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수비율은 0.993이었다.

2루수에선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827.2이닝을 뛰며 8개의 실책으로 수비율 0.984를 기록했다. 자살 242개, 보살 257개였다.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867.2이닝을 뛰며 실책 8개, 수비율 0.984를 올렸다. 다음으로 KT 위즈 박경수가 실책 14개로 수비율 0.979를 올렸다.

3루수에선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실책 4개로 수비율 0.980으로 가장 높았다. 자살 51개, 보살 142개였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실책 7개, 수비율 0.978로 뒤를 이었다.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이 실책 7개, 수비율 0.971로 뒤를 이었다.

유격수에선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수비율 0.979, 실책 13개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실책 12개, 수비율 0.974를 기록했다. 이어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실책 12개, 수비율 0.973을 올렸다.

올해 수비율만 놓고 볼때 1루수 김주찬, 2루수 박민우, 3루수 이범호, 유격수 김하성으로 짜면 최강 내야 수비진이 된다는 의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