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하반기 전시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카이브 10년’전을 하고 있다. 단행본, 미술교과서, 전시 관련 입장권·도록·팸플릿 등 70여점이 공개된다. 시대별로 단행본, 육필원고, 사진 등으로 나눠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일목요연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일제강점기 자료로는 ‘이왕가기념 사진첩 초간본’(1919), 최대 미술단체인 ‘서화협회보 창간호’(1921), 위창 오세창이 쓴 최초의 미술인명사전 격인 ‘근역서화징’(1928),‘조선박람회 입장권’(1929), ‘제23회 선전목록’(1944) 등이 눈길을 끈다. 또 해방 이후로는 ‘한국근대미술 60년전’(1972),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49∼1981)과 함께 1958년 북한에서 발행된 ‘조선미술’도 볼 수 있다.
김달진 관장은 10일 “우리 박물관 10년의 역사가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증거할 수 있도록 전시 구성을 했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내년 4월 20일까지(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