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LA-토론토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남우조연상

입력 2018-12-10 15:35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로스엔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와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TFCA)에서 각각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지명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는 ‘버닝’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배우 스티븐 연은 휴 그랜트를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TFCA)에서도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지명되는 쾌거를 이뤘다.

12월은 각종 해외 비평가협회들이 매년 투표를 통해 그 해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하는 시기다. 각 협회들은 시상식 전에 홈페이지와 SNS에 미리 수상작들을 발표하는데, 특히 로스엔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는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경합을 벌인 ‘runner-up’으로 ‘버닝’을 선정했다.

배우 유아인은 ‘버닝’으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배우들 중 동양인 배우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