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플레이어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임요환이 APT 마지막 대회에서 종합 2위에 랭크됐다.
올해 아시아지역 마지막 대회인 ‘아시안 포커 투어(APT) 피날레 필리핀’이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현지시간) 필리핀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진행됐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임요환은 총 962.33포인트를 누적하며 2위에 올랐다. 종합 스코어에서 1위를 차지한 고세이 이치노세(일본)와는 39.52포인트 차이다.
임요환은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십 5위, NLH 싱글 데이(숏 스택) 5위, 딥 스택 하이퍼 터보 9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종합 2위에 오른 임요환은 트로피와 함께 100달러를 보너스 상금으로 받았다.
임요환은 올해 14만 9679달러(약 1억 6800만원)의 상금을 수령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3년 포커 플레이어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32만 4241달러(약 3억 6400만원)의 상금을 누적한 것을 감안하면 올 한해에만 약 46%의 성과를 낸 셈이다.
한편 2019 APT 첫 대회는 내년 1월 9일 베트남에서 열린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