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 행복주택 이어 공공임대주택 건립

입력 2018-12-10 13:24
충북 옥천군에 2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에 이어 1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확정됐다.

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에 옥천읍 금구지구가 포함돼 오는 2022년까지 1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상대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방 중소도시에 지역 수요에 맞는 공공주택을 공급하면서 주변 지역도 함께 정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이곳을 포함해 전국 9곳이 선정됐다.

총 14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6000㎡의 터에 전용면적 60㎡ 이하 국민임대주택과 30㎡ 이하 영구임대주택 50가구씩을 건립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건설과 함께 사후관리 및 운영 등을, 옥천군은 10% 수준의 사업비 일부 부담과 인·허가에 따른 행정사항 등을 지원한다.

국민임대주택 임대료는 민간 아파트의 60∼80%, 영구임대주택은 30% 선에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내년 상반기 중 체결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승인과 지구 지정 등의 인허가 절차를 밟아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대상지역 저소득층 주민의 주거안정과 복지향상은 물론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한 노후 주거지의 도시기능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주택 건립과 더불어 이번 사업을 통해 활력 넘치는 지역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