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도 ‘퀸(Queen) 신드롬’ 해부, 10일 특집 방송

입력 2018-12-10 11:28 수정 2018-12-10 11:45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MBC가 록밴드 퀸(Queen) 신드롬을 전격 해부한다.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10일 오후 퀸 특집 ‘내 심장을 할퀸’을 방송한다. 지난 2일 전파를 탄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에 이어 퀸과 보컬 고(故) 프레디 머큐리를 재조명하는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국내에 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최근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를 통틀어 상위 세 번째로 높은 흥행 기록이다. 음악영화로서는 역대 1위를 자랑한다.

MBC는 이 기세에 힘입어 국내 팬들이 열광하는 퀸의 인기에 대해 심층 분석 하는 방송을 선보인다. 영화관에서 스크린 속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싱어롱’ 관객들부터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등이 출연해 퀸을 이야기한다. 28년간 팝 음악 전문 라디오 ‘음악캠프’를 진행한 DJ 배철수와 국내 헤비메탈 1세대 밴드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도 함께 그들을 추억한다. 영화를 관람한 방송인 홍석천, 가수 이현우 등 연예인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MBC 스페셜은 프레디 머큐리의 생전 자취도 좇는다. 제작진은 그의 가족이 고향 탄자니아 잔지바르를 떠나 영국에서 처음 정착한 곳은 물론 그가 생전에 머무른 런던의 저택 역시 방문한다.

김누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