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에 떡 1300개를 보냈다. 예산안 격무에 시달린 공무원들을 향한 감사의 표시다.
퇴임을 앞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아침에 대통령께서 떡을 보내셨더라. 예산·세법 개정안 통과를 비롯해 기재부의 노력에 대한 격려의 뜻에서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예산안 통과 직후 기재부 공무원에게 피자 350판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향후 정부 경제정책 추진과 경기 호전, 부동산 가격 안정 등을 위해 더욱 매진해 달라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