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청소년복지 거점 ‘잠실청소년센터’ 11일 개관

입력 2018-12-10 10:44 수정 2018-12-10 13:34

서울 송파구는 11일 잠실본동에 ‘잠실청소년센터’(사진)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상 8층 지하 2층에 연면적 2455㎡ 규모로 건립된 잠실청소년센터는 문화·교육·휴게공간을 두루 갖춘 청소년 종합복지시설이다.

실내암벽등반장과 다양한 VR(가상현실) 체험기기를 갖췄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체육관과 댄스·밴드연습실, 동아리실 등을 마련했다.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치료를 위한 전문상담실도 들어선다. 전문상담실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가 직접 심리평가, 언어칠, 부모양욱상담 등을 진행한다. 송파구 자기주도학습관도 잠실청소년센터로 이전한다.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돌봐주는 시설로 보육틈새를 메꿔줄 ‘우리동네키움센터’도 내년 3월 잠실청소년센터 안에 첫 선을 보인다. 관리자와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방과 후는 물론이고 방학과 휴일에도 교육·놀이·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동과 청소년이 등교한 오전시간에는 주민들도 잠실청소년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캠핑이 가능한 옥상정원과 카페, 커뮤니티 공간 등이 마련됐다. 타 지역 청소년들도 자유롭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의 아동·청소년 인구는 13만으로 서울시 자치구중 가장 많다”면서 “새로 문을 여는 잠실청소년센터가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선도하고, 청소년 복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복지거점의 역할을 맡아줄 것”이라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