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좀 갖다주세요’ 관중석 한글 본 손흥민 반응 (영상)

입력 2018-12-10 10:29 수정 2018-12-10 10:5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이 한국어로 유니폼을 달라는 손팻말을 든 현지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 장면은 경기 이후 모습을 담은 현장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유럽스포츠현장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가 9일 공개한 영상에는 손흥민이 관중석의 한 팬에게 직접 티셔츠를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그라운드를 누빈 동료와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뒤 경기장 구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토트넘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관중석에 남아있던 팬들에게 거의 뛰다시피 다가갔다. 손흥민은 한국어로 ‘티셔츠 좀 갖다 주세요’라고 적힌 팻말 앞에 선 팬에게 유니폼을 건넸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리고, 후반 쐐기골을 돕는 등 활약했다. 팀 토트넘은 2대 0으로 이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