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재수 전 사령관 수사, 말이 적폐수사지 반동분자 숙청”

입력 2018-12-09 16:39
뉴시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과 관련해 성명을 냈다.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사건 당시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혐의를 받던 중 유서를 남기고 투신해 지난 7일 사망했다.

김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쓴 ‘김진태 성명: 故이재수 장군을 추모하며’에서 “고인은 검찰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3성 장군 출신이 수갑을 차고 끌려갔었다. 인격살인의 참혹한 말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사령관 투신은) 표적 수사, 먼지털기식 수사가 초래한 비극”이라며 “말이 적폐 수사지, 반동분자 숙청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언급하며 “윤석열 수사가 죽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죽음의 굿판 집어치워라! 윤석열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에 대한 예우에 대해서는 “고인에게 훈장을 추서하라”며 “평생 나라를 지킨 보답이다. 노회찬에게도 주는데 못할 것 없다. 장례를 국방부장으로 엄수하라”고 촉구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