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유럽제일검, 세계제일검으로 우뚝

입력 2018-12-09 14:29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가 2018 롤 올스타전 1대1 토너먼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라이엇 게임즈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유럽)가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1대1 토너먼트 챔피언에 올랐다.

‘캡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1대1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파부’ 잭슨 파본(오세아니아)을 세트스코어 2대1로 꺾었다. 첫 세트를 패배했으나 이어지는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 역전승했다.

이미 유럽 대륙 최고의 암살자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캡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1대1 토너먼트 최강자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앞서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대회 2연속 우승에 빛나는 ‘우지’ 지안 쯔하오(중국)까지 제압한 바 있다.

베인을 고른 이날 1세트는 ‘캡스’의 완패였다. 미니언이 1차 포탑에 도착하기도 전에 무릎을 꿇었다. ‘캡스’는 피오라를 고른 ‘파부’와 1레벨부터 쉴 틈 없이 합을 겨뤘다. 그러나 유지력 싸움에서 밀린 그는 결국 ‘파부’보다 먼저 쓰러졌다.

2세트에서부터 ‘캡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캡스’는 신규 챔피언 니코를 골라 이렐리아를 선택한 ‘파부’를 제압했다. 그는 초반 스킬 견제로 ‘파부’를 괴롭혔다. 이어 상대방 회심의 다이브를 간발의 차로 막아내 승점을 챙겼다.

‘캡스’는 3세트에서 재차 ‘파부’를 꺾었다. 이전 세트와 같은 니코 대 이렐리아 리턴 매치. ‘캡스’는 기본 공격을 이용한 견제 공격으로 ‘파부’의 체력을 깎아내려갔다. 손쉬운 데미지 교환이었다. 그는 곧 마지막 정면 대결에서 ‘파부’를 제압해 1대1 챔피언에 올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