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취약계층 한파대응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입력 2018-12-09 14:08
경남도가 도내 취약계층에 대해 맞춤형 단열개선 및 난방용품 전달 등 한파 대응에 나선다.

경남도는 오는 14일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한파피해 발생에 대비해 취약계층 150가구에 대해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한파대응 지원 사업은 환경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여름 기록적 폭염 등 이상기상 현상으로 겨울철 한파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한파에 민감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도가 사업추진 의사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해 도내 150가구 지원을 배정받아 추진한다.

도는 지원대상을 창원 30가구, 김해 50가구, 창녕 40가구, 산청 30가구로 선정해 주로 독거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겨울철 난방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한다.

지원은 시·군에서 활동하는 그린리더나 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들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문풍지, 에어캡, 틈막이 설치 등 맞춤형 단열개선과 난방텐트, 담요 등 겨울철 난방물품을 지급한다.

또 한파대비 건강수칙, 건강한 겨울나기 요령 등을 알려주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건의사항은 내년 사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하승철 도 서부권본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폭염일수와 함께 한파일수도 증가할 것이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변화에 민감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