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서양 올스타, 돌격 넥서스서 동양 꺾고 자존심 회복

입력 2018-12-09 11:34
‘페이커’ 이상혁이 동양 올스타로 출전했다. 라이엇 게임즈

서양 올스타가 돌격 넥서스 경기에서 동양 올스타를 이겨 자존심을 회복했다.

서양 올스타는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동양 올스타와의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동양-서양 결전 경기에서 3세트를 14분 만에 승리했다. 앞서 소환사의 협곡에서 펼쳐진 1, 2세트와 달리 3세트는 돌격 넥서스 형식으로 치러졌다.

한국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동양 올스타로 나섰다. 이밖에 ‘세로스’ 요시다 쿄헤이(일본), ‘MLXG’ 류 스위(중국), ‘파부’ 잭슨 파본(오세아니아), ‘록키’ 아티트 파오무앙(동남아)도 함께 부스로 들어섰다.

서양은 ‘지주케’ 다니엘레 디 마우로(유럽), ‘플러고’ 호아킨 페레스(라틴 아메리카 남부), ‘세이야’ 알리 브라카몬테스(라틴 아메리카 북부), ‘브로큰 블레이드’ 제르겐 첼리크, ‘덤블도지’ 무스타파 괵셀롤루(이상 터키)가 대표로 출전했다.

이날 양 팀은 오브젝트를 두고 펼쳐지는 초반 난전을 기피하지 않았다. 동양에서는 이상혁(마스터 이)과 ‘록키’(오공)가 킬을 대거 획득했다. 서양에서는 ‘지주케’(카시오페아)와 ‘세이야’(케넨)이 킬 포인트를 따냈다.

경기 중반 2-2 교전에서 서양이 완승을 거둔 이후로 승부 균형이 무너졌다. 서양은 10분쯤 대규모 교전에서 ‘플러고’(파이크)의 펜타 킬로 사기를 높였다. 서양은 2번 더 에이스를 띄운 뒤 동양 넥서스를 파괴했다. 경기 시작 14분 만이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