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시기 2년 앞당겨진다

입력 2018-12-09 10:43 수정 2018-12-09 13:40
평택 고덕신도시 조감도. 경기도 제공

평택 고덕 군사보호구역 해제 위치. 경기도 제공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택지조성 시기가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2년 정도 빨라졌다.

이곳은 용산구에 있는 주한미군기지를 평택시로 이전함에 따라 평택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신도시로 수용인구는 5만9149가구에 14만4031명이며, 면적은 13.4㎢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10여차례 넘게 국방부를 방문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서정동과 고덕면 당현리 일원 143만㎡(약 43만평)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조기 해제를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약 3억3699만㎡의 군사시설보호구역(보호구역) 해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지역은 현재 미군의 매그넘 군시설 보호구역이 신도시 내에 90만㎡, 외곽 지역에 53만㎡가 위치하고 있다.

도는 서정동과 당현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고덕신도시 대로 2-5호선 구간 약 800m와 상하수도, 통신시설, 난방관로 등 기반시설을 조기 완공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 신·증축, 토지형질변경과 도로개설 행위제한 등 지역주민의 토지이용 제한도 상당부분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덕국제신도시는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 단지 3200여 가구의 신도시 최초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단지 주변 도로 등 1단계 사업구역 404만9000㎡(123만평)는 2019년 6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초등학교는 올해 말 착공해 2020년 3월까지 개교한다.

고덕산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제2캠퍼스가 추진돼 2020년초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