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12월 9일 일요일인 오늘, 때 이른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중부내륙과 경북북부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습니다. 서울이 영하 11도가 넘었고 강원 철원 임남면은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까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충남서해안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산지가 1㎝내외이며 울릉도‧독도는 2~5㎝입니다. 예상 강수량도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 등은 5㎜미만입니다.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엔 오늘 새벽까지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중부내륙과 경북북부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 사이 대체로 맑은 날씨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1.5도, 경기도 파주가 영하 14도, 동두천이 영하 13.7도, 강원도 철원이 영하 16.4도, 대관령이 영하 15.5도, 북춘천이 영하 14.1도, 충북 제천이 영하 14도 등입니다. 강원도 철원 임남면은 영하 20.6도까지 떨어졌고 강원 화천군은 영하 19.9도, 전북 무주는 영하 19.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이상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16.2도까지 내려갔고 인천이 영하 17.1도, 수원이 영하 14.4도, 강화가 영하 16.6도, 철원이 영하 16.3도, 대전이 영하 14.1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1도, 청주 9도, 대전 1도, 대구 2도, 창원 2도, 부산 5도, 제주 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낮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 분포가 되면서 한파특보는 대부분 해제되겠습니다.
내일도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고 화요일인 모레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눈 또는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주의사항◆
외출시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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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