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본받아 낮은 곳으로”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의 20주년

입력 2018-12-09 06:20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센터)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원두우신학관에서 ‘기독상담의 정신,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센터는 1998년 연세목회상담연구원으로 시작한 기독상담 전문기관이다. 2004년 지금의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부속기관으로 승인됐으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와 교육을 지원해 왔다.

센터는 세브란스 병원 소아암 환자들의 놀이치료, 발달장애인 가족 심리지원, 한부모 가족을 위한 전문 상담 및 미혼 양육모 라이프코칭 해피맘 사업 등을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 전문상담사 역량강화 및 도박중독 예방치유 전문인력 양성 등도 도왔다. 세월호 사고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같은 사회적 참사에서도 현장을 찾아 상담 진행에 나섰다.

센터 소장인 권수영 교수는 “상담실에서 그저 기다리는 상담이 아닌, 내담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의 실천을 강조해 왔다”면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우리를 찾아 내려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핵심 가치로 삼는 것이 기독상담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