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대구 KTX 열차도 고장…30분 멈춰 승객 75명 불편 겪어

입력 2018-12-08 16:13
8일 오전 코레일 강릉발 오전 7시30분 서울행 KTX 산천 고속열차가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구간에서 탈선해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

8일 대구역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30분가량 멈춰서는 사고가 났다. 같은 날 발생한 강릉행 KTX 탈선 사고 등 최근 한 달간 철도 사고가 10여건 이어지면서 승객 불안이 커지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제286 열차가 대구역 인근 선로에서 30분가량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객 75명은 열차 내에서 40분가량 대기하다가 다른 열차로 옮겨 타는 불편을 겪었다.

승객 A씨는 “KTX 측이 곧바로 출발하겠다는 방송만 했을 뿐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승객들에게 열차 지연 배상 안내를 했다”고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