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레쉬 듀오 부활…골스, 밀워키 꺾고 3연승 질주

입력 2018-12-08 15:09 수정 2018-12-08 16:00
자료사진.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동부 강자 밀워키 벅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05대 9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원정 5연전 가운데 마지막 3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8승 9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밀워키는 16승 8패로 동부 3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상대로 승리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8승 9패)는 동부 2위를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3점 슛 4개를 비롯해 20득점에 6어시스트, 4스틸 등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사타구니 부상을 극복한 스테픈 커리도 20득점을 기록했다. 케빈 듀란트는 11득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골든스테이트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15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이번 시즌 평균 득점(27점)보다 낮은 22점을 넣는데 그쳤다.

같은 날 동부 선두 토론토 랩터스는 동부 11위 브루클린 네츠와의 연장 접전 끝에 106대 105로 패배하며 일격을 맞았다. 브루클린은 8연패에서 탈출했다.

서부 하위권으로 추락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 레이커스를 133대 120으로 꺾으며 모처럼 웃었다. 에이스 더마 드로잔이 ‘천적’ 르브론 제임스를 만나 36점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