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 힐러진의 자신감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 것”

입력 2018-12-08 14:54
러너웨이 이재곤(왼쪽 네 번째)와 강남진(왼쪽 두 번째).

러너웨이의 두 힐러 ‘이재곤’과 ‘강남진’이 더 높은 곳으로의 비상을 자신했다.

러너웨이는 8일 서울 대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O2 팀과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정규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대0(2-0, 3-2, 5-4, 1-0)으로 완승했다. 러너웨이는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세트득실 +10)을 거둬 A조 1위로 복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러너웨이 힐러진은 좋은 팀 분위기가 준수한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재곤이 “서로 다독여가며 플레이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하자 강남진 역시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팀원이 그 공백을 채워줘서 이긴 것 같다”고 첨언했다.

러너웨이는 최근 연습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재곤은 “하루하루 스크림을 치르며 성적이 좋아지는 게 보인다”며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남진은 “처음엔 아예 합이 맞지 않았다. 갈수록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러너웨이가 잠재력의 70%정도를 끌어낸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이재곤은 “경기 중 콜(오더)이 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강남진은 “나 역시 70% 정도라고 본다. 중간중간 보이스가 묻히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