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A조 1위로 복귀했다.
러너웨이는 8일 서울 대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O2 팀과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정규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대0(2-0, 3-2, 5-4, 1-0)으로 완승했다. 수비력에서 다소 문제점을 노출했지만, 특유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점을 따냈다.
러너웨이는 이날 승리로 다시 A조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들은 3전 전승(세트득실 +10)을 기록해 기존 1위였던 MVP 스페이스(2승0패 세트득실 +8)를 제쳤다. O2는 1승2패(세트득실 -5)로 A조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러너웨이는 1세트 부산에서 라운드스코어 2-0으로 승리해 흐름을 탔다. 상대 거점 점령을 단 1%도 허용하지 않는 완승이었다. 3힐러-3탱커 조합의 완성도에서 앞섰다. 이들은 거점으로 달려드는 O2 영웅들을 연이어 섬멸, 기분 좋게 토요일을 시작했다.
러너웨이는 2세트 할리우드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세트 승점을 더했다. 초반 수비는 불안했다. 거점 전투에서 연패해 2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공격 차례에 진가가 드러났다. 이들은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승, 순식간에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반했다.
3세트는 6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선공을 맡은 O2가 라운드 포인트 2점을 따 달아나면, 러너웨이가 후공에서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승패는 2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러너웨이가 O2의 공격을 막아낸 뒤 A거점을 점령해 이날 승리를 확정지었다.
러너웨이는 66번 국도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 이들은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 화물을 첫 거점 앞에서 막아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 차례에 파상공세를 펼쳐 첫 번째 거점을 돌파, 경기를 매조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