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릉역 탈선 KTX 사고, 10일 오전 2시쯤 완료될 예정”

입력 2018-12-08 14:26 수정 2018-12-08 16:15
YTN 화면 캡처

8일 오전 강릉역을 출발해 진부역으로 향하다 탈선한 KTX 806열차의 복구작업이 10일 오전 2시쯤 완료될 예정이다.

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복구작업을 진행 중인 코레일은 “10일 강릉선 첫 열차(오전 5시30분 강릉역 출발)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구 작업은 사고 차량 이동, 전차선 복구, 레일 복구 등이 진행된다. 현재 현장에는 250여명의 직원이 작업 중이며 기중기·모터카 등의 설비도 투입됐다.

현재 강릉선 KTX는 서울~진부 구간만 운행중이다. 진부~강릉 구간은 대체버스 44대가 투입됐으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연계 수송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진부~강릉 간 대체버스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40분인 점을 고려해 진부역 출발 시각을 정시보다 20여분 늦췄다.

진부역 기준으로 서울역으로 가는 KTX 10대는 5분~30여분이 지연되고 있고, 진부역에 도착하는 KTX는 최대 20여분이 지연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7시35분쯤 강릉역을 출발해 진부역으로 향하던 KTX 806열차가 궤도를 이탈, 승객 13명과 열차 감시 중 부상을 입은 강릉역 직원 1명 등 총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