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타임지 ‘올해의 인물’ 독자 투표 1위

입력 2018-12-08 11:48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8 AAA)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독자 투표 1위를 차지했다.
BTS는 ‘2018 올해의 인물’ 온라인 독자 투표에서 9%를 받으면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등을 모두 제쳤다.

지난달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타임 올해의 인물이 누가 될 것 같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라며 ‘셀프 추천’한 트럼프 대통령은 2%로 18위에 그쳤다. 문 대통령은 4%로 4위, 김 위원장은 1%로 31위였다.

태국 동굴소년을 구한 다이버와 자말 카슈끄지 살해 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프란시스 교황과 레이디 가가, 불법체류 이민자 어린이 등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타임지는 독자 투표 등을 종합 평가해 미국 시간으로 11일 ‘올해의 인물’을 최종 선정, 발표한다. 앞서 BTS는 빌보드 차트 돌풍과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거머쥐었다. 또 타임 표지모델에 이어 블룸버그 선정 ‘올해를 빛낸 50’인에 들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