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페이커-캡틴 잭, 2대2 토너먼트 우승 무산

입력 2018-12-08 11:01 수정 2018-12-08 11:06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라이엇 게임즈

‘페이커’ 이상혁과 ‘캡틴 잭’ 강형우가 ‘자선 2대2 토너먼트’에서 분전했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캡틴 페이커’란 팀명으로 참가한 둘은 전날 1라운드에서 ‘yoda’-‘brTT’(브라질)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상태였다. 8강에서 만난 상대는 ‘caps’-‘alexelcapo’다. 바루스(캡틴 잭)-제라스(페이커)를 선택해 모르가나-리산드라에 맞선 둘은 아슬아슬한 줄타기 끝에 2킬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Zeros’-‘QTV’(베트남)을 만났다. ‘페이커’는 우르곳, ‘캡틴 잭’은 이즈리얼을 택했다. 이에 맞선 베트남 팀은 브랜드, 오리아나를 선택했다. 아슬아슬한 생존을 이어간 ‘캡틴 페이커’는 막판 우르곳의 점멸 넘기기 플레이로 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는 ‘doublelift’-‘voyboy’(북미)를 만났다. 양 팀은 약속한 듯 쓰레시-알리스타 조합을 꺼냈다. 페이커가 알리스타를 집었다. 한국은 중반까지 CS에서 앞서며 승기를 잡는듯 했지만 타워 앞에서 CS를 다수 놓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페이커’의 알리스타가 승부수를 띄웠지만 북미 팀의 적절한 스킬 반격에 2킬을 허용하며 우승을 내줬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