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KTX 강릉선 열차 탈선…강릉~진부 구간 운행 중단 “인명피해 경미”

입력 2018-12-08 09:21 수정 2018-12-08 11:17
8일 오전 7시30분쯤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KTX 선로에서 서울로 향하던 고속열차가 탈선했다. 사진=YTN 캡처

8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강릉선 KTX 열차가 탈선했다. 경미한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 KTX 선로에서 서울행 806호 KTX 열차가 탈선했다. 객차 10량 중 앞쪽 4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30분 강릉역을 출발한 이 열차는 오전 9시30분 서울역 도착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14명이 작게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다른 승객들은 버스로 진부역으로 이동해 다른 KTX 열차로 환승했다.

사고 지점은 강릉 분기점에서 남강릉역 사이였다. 이 사고로 현재 강릉선 진부역에서 강릉역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역에서 진부역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탈선한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