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본명 황광희·30)가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국방부 군악대대 군악병으로 복무한 광희는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그는 “추운 날씨에 여기까지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실 저를 기다려주실 거라 생각 못했는데 많은 분이 보고 싶었다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출연했던 ‘무한도전’(MBC)의 종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광희는 “나도 너무 아쉬웠다. 감독님, 형들과는 따로 연락해서 괜찮다”고 전했다. 군 복무 중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 역시 ‘무한도전’ 멤버들을 꼽았다. 입대 전 광희는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합류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광희는 또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에게 인사말을 전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왜 (권)지용이한테만 하라고 하나. 임시완 옥택연도 군대에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군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국군장병들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광희는 전역과 동시에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MBC)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전역일인 이날부터 이미 촬영이 시작됐다. 광희는 “섭외가 오면 여러 방송을 다 하고 싶다.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