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軍 공백기, 팬들 위해” 베이징서 10주년 특별 전시

입력 2018-12-07 16:31 수정 2018-12-07 16:40

그룹 빅뱅(멤버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의 특별 기획 전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의 데뷔 10주년 특별 기획 전시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가 이날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11주간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 내 798 Art Center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세 번째 해외 순회 전시다.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완전체’ 빅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GLORY(‘BAE BAE’ 뮤직비디오를 새롭게 재해석한 미니멀리즘 콘셉트 공간) 및 지난 상하이 전시보다 더 완성도 있게 연출된 신규 공간, 중국 현지 떠오르는 신진 유명 페인팅 작가 참여, 빅뱅 메이드 무비 상영 등이 추가됐다.


빅뱅이 올해 초 입대하면서 발매한 싱글 ‘꽃길’의 곡명처럼 FLOWER ROAD로 꾸며진 공간도 마련된다. 또 기존 전시회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빅뱅 멤버들의 인터뷰 내용 및 영상들도 새롭게 재구성했다. 여러 한정 상품들과 빅뱅 ‘MADE’ 시리즈 MD상품들도 준비돼 있다.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 10주년 특별전은 빅뱅 다섯 멤버가 A부터 Z까지 26개의 영어 단어를 직접 선택해 구상했다. 이를테면 ‘V’ 는 공식 팬클럽 ‘VIP’를, ‘Y’는 ‘YOU’로 팬들을 향한 마음을 의미한다. 빅뱅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을 주제로 했다. 빅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2006년 8월 데뷔한 빅뱅은 세계적인 그룹으로 도약했다. 2016년 8월 서울 성수동에서 데뷔 10주년 특전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약 60일간 타이베이에서 첫 해외 순회 전시를 열었다. 올 여름부터 가을까지 약 11주간 중국 상하이에서 두 번째 순회 전시를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 베이징 전시 이후 중국 본토 내 추가 도시 및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순회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빅뱅은 지난해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까지 4명의 멤버가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 3월 입대 후 발표한 ‘꽃길’은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빅뱅의 저력을 증명했다. 승리는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서울 솔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