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대구공항을 기점으로 한 시외버스 노선(포항-경주-동대구-대구공항)을 오는 11일부터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노선은 1일 2회 천마고속과 아성고속에서 먼저 운행을 시작한다. 요금은 대구공항 도착 기준으로 경주출발 5500원, 포항출발 8900원이다. 이후 금아리무진(2회)의 운행을 시작하면 운송사 간 배차시간이 조정되며 승객이 많을 경우 증편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대구공항을 지나는 대구 시내버스 2개 노선(급행1번, 101번) 운행 버스 31대 중 11대에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해 내년 상반기 중에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운송약관에 따라 휴대품의 차내 반입 허용량은 1인당 10㎏미만이고 용적규격은 가로 50㎝, 세로 40㎝, 높이 20㎝ 미만이다. 허용량 초과 시 차내 반입은 거절된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포항·경주 시외버스의 대구국제공항 운행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을 위한 편의 제공은 물론 대구·경북 상생협력 발전을 가속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