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9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부터 실시되는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필요한 예산 414억원 전액을 반영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등은 순차적으로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할 방침이었지만 지역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전면 시행으로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교육감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과 중·고등학교 학교 자율형 미래교육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결산추경에 반영된 미래교육 사업의 운영결과와 성과 평가에 따라 확산할 것을 권고하면서 25억원을 감액했다.
학생들이 장애인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운영 예산은 8300만원을 증액해 편성했다.
황순자 대구시의회 예결위원장은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필요 예산을 전액 증액 편성하면서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교육청 제출예산 3조2500억원보다 128억원 증액한 3조2628억원을 확정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