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 ‘미래비전선포식‘ 성료

입력 2018-12-07 14:14
한국기업데이터(대표이사 송병선)는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역대 대표이사들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2019년 새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송병선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의 기업데이터 보유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고의 신용정보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미래비전선포식'에서 한국기업데이터 송병선 대표이사(중앙)와 윤주필 노조위원장(왼쪽에서 7번째)을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업데이터 제공.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핵심가치로는 BEST(Big-Data, Efficiency, Specialist, Trust)를 설정했다. 국내 최대의 ▲빅데이터 1등 기업 ▲효율과 혁신의 고객서비스 ▲전문성과 신속한 평가능력 ▲신뢰받는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 등을 제시했다. 기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간다는 의미의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가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미래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CI가 새겨진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한국기업데이터 제공.

또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4대 핵심전략으로 ▲핵심사업의 시장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내부역량 강화 및 효율성 극대화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송 대표는 새로운 비전과 4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2005년 한국기업데이터 창사 이래 최초로 ‘조직 및 인력운용에 관한 3대 혁신’ 조치를 금년 12월에 전격 단행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기업데이터의 역할은 당초 설립 목적에 충실하게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신용사회 기반을 확립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이라며 “2023년까지 매출 1500억원의 글로벌 신용정보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데이터에 기반한 신용사회 기반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시중은행 등의 출연으로 2005년 설립됐다. 창사 14년째를 맞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850만 개의 기업정보 DB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빅데이터 회사이자 전국에 11개 지사 등을 갖춘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Credit Bureau)이다.

방대한 기업 신용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정보 플랫폼인 크레탑 (CreTop)과 부동산정보 플랫폼인 리얼탑(RealTop) 등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기업데이터는 최근 몇 년 사이 극심한 노사갈등과 보수적 조직문화로 인하여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매출의 30%를 차지하던 기술평가상품(TCB)은 작년부터 시장경쟁 심화에 따라 2014년 업계 1위에서 2017년 하반기 업계 4위로 추락하는 등 매출이 급격히 악화됐다. 금년 2월 말 송 대표가 취임하면서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본사와 지사 간 역할조정 및 상품 경쟁력 회복 조치 등에 나서면서 2/4분기 이후 시장점유율 1위를 회복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