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호, 지구로 셀카 전송… 로봇팔 가동 본격 시작

입력 2018-12-07 14:14
NASA 공식 홈페이지.

화성에 착륙한 미국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가 로봇팔 가동을 시작했다.

나사는 7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인사이트호 로봇팔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셀프 사진에는 인사이트호의 모습과 착륙지 주변 토양 등이 선명한 모습으로 담겨있다. 로봇팔은 화성 표면에 탐사 장비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장치다.

인사이트 주조사관 브루스 배널드는 “로봇팔은 2~3달 안에 지진실험장치 및 열운송·물리학 패키지 장치 등 주요 기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호는 화성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에 머무르며 오는 2020년 11월 24일까지 2년여간 탐사 활동을 진행한다. 전파를 이용한 주파수 변화 감지와 화성 지표면 내 온도 측정 등 화성 내부의 맨틀 존재 여부를 비롯해 인류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단서를 수집하게 된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