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예림(15)이 첫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김예림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밴쿠버의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2.51점을 받아 6명 중 4위를 기록했다. 기술점수(TES) 33.33점, 예술점수(PCS) 29.18점을 얻었다.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7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의 선수가 나서는 일종의 왕중왕전이다.김예림은 주니어 그랑프리 3,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출전자 가운데 김예림이 유일하게 비(非) 러시아 선수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선 것은 2005~2006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이후 13년 만이다.김예림은 4위에 오르면서 메달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알레나 코스토르나야(러시아)가 76.32점을 얻어 1위에 올랐고,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가 74.4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알레나 카니셰바(러시아)가 68.66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