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건설본부 윤희면(58·사진) 토목시설부장이 토질 및 기초기술사에 최종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79년 공직에 입사 후 한국해양대 대학원을 졸업한 윤 부장은 주로 도로계획 및 설계·시공과 하천·하수, 항만분야등 건설분야에서 39년간 근무 중이며 2000년 토목시공기술사를 취득 한 바 있다.
윤 부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제116회 정기기술사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기술사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토질 및 기초기술사에 합격함으로서 2개 종목의 기술사를 보유하게 됐다.
기술사란 고용노동부산하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며 토질 및 기초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흙과 암석의 중요한 성질들을 과학적으로 연구·분석하여 기초 및 지하구조물의 설계, 시공평가와 감리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며, 1차시험은 400분간의 논문형 필기시험과 2차시험은 구술형 면접시험으로 최근 10년간 합격률이 3~10%로서 기술분야에서 최상위의 자격시험이다.
특히 토질 및 기초기술사는 최근 잦은 지진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 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질 및 기초분야는 연구투자부족과 기술개발에 대한 인식부족 등 연구환경이 미흡해 기술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지반환경과 지반보강, 지반조사 시험계측 등에 연구투자가 증대되는 등 토질 및 기초 기술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 부장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도로계획팀장과 도로관리팀장, 건설본부 토목시설 부장을 거치면서 민원불편사항을 최소화를 위한 건설신기술 등 새로운 공법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민선 7기 시정의 산적한 업무를 그간 꾸준히 쌓아온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의 완벽한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직 시 만덕~센텀 간 지하화 고속(대심도)도로의 계획, 낙동강을 횡단하는 사상~식만간 도로의 기본계획수립과 북부산세무서~백양로간 도로, 북구 덕천동과 아시아드경기장을 연결하는 만덕3터널의 실시설계, 광역도로망에 위치한 터널과 교량, 보도환경개선, 도로시설물의 유지관리, 부산남항수제선(방재호안)정비사업, 학장천·초량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일광공공하수처리장설치공사, 생곡쓰레기 매립장조성공사와 수영강, 온천천, 동천수계의 도심하천에서 시행되고 있는 하수관로확충사업 등을 추진하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