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치고 나가는 중국…샤오미, 미믹스3 5G 모델 공개

입력 2018-12-07 13:38

샤오미가 내년 1분기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미믹스3 스마트폰(사진)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 다른 중국 업체도 대부분 내년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샤오미는 지난 6일 중국 모바일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믹스3의 5G 버전을 선보였다. 퀄컴의 최신 칩세트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55와 X50 5G 모뎀을 채택했다.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2Gbps다.

샤오미는 행사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웹서핑과 동영상 스트리밍을 시연했다.

한국과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서 5G 스마트폰 개발 경쟁에 불이 붙은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5G 스마트폰에 탑재될 통신칩 양산에 들어갔다.

LG전자는 내년 5G폰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 2020년까지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반면 애플은 2020년은 되어야 5G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5G 아이폰에는 인텔이 개발한 5G 통신칩 XMM8160 5G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제품은 내년 하반기 중 제조사 공급을 시작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