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김동엽-고종욱 삼각 트레이드’ 취약 포지션 보강 차원

입력 2018-12-07 13:16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삼성라이온즈 및 SK와이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넥센은 외야수 고종욱(29)을 내주고 삼성 포수 이지영(32)을 영입했다.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내주고 SK 외야수 김동엽(28)을 데려왔다. SK는 외야수 김동엽을 내주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을 영입했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취약 포지션 보강이라는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고 넥센 측은 밝혔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 오게 된 이지영 선수는 제물포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2009년 삼성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통산 8시즌을 뛰면서 737경기에 출전해 1928타수 544안타 13홈런 210득점 217타점 타율 0.282를 기록했다.

고형욱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주전포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김재현 선수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라며 ”주효상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지만 포지션 특성 상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자리인 만큼 포수 보강은 꼭 필요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 많은 이지영 선수를 얻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