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2018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0)이 선정됐다.
손아섭은 지난 4월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양정초, 개성중, 부산고 등 모교를 비롯해 야구선수를 꿈꾸는 부산지역 야구부 후배들에게 2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손아섭은 지난 1월 훈련을 위해 떠난 필리핀에서도 휴식일에는 현지 초등학생들을 만나 수업시간에 참여하거나 공사장 일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9월에는 정규시즌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더해 지역 유소년야구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으며, 2016년부터 매년 참가해온 롯데 선수단의 1만포기 김장 나눔 행사에 올해도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 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되는 상으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지금까지 롯데 선수들이 가장 많이 수상했다. 1999년 두산 베어스 진필중과 함께 롯데 박정태가 수상했다. 2005년에는 롯데 선수단 전체가 받기도 했다. 또 2006년에는 투수 손민한, 2009년에는 이대호가 수상했다.
이어 2013년에는 조성환, 2015년 강민호, 2017년 신본기에 이어 올해 손아섭까지 수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