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절기상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인 12월7일 금요일엔 절기에 맞게 서해안과 일부 충청내륙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또 밤사이 북극 한기가 남하해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가끔 눈(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일부 충북에는 오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남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충남서해안과 전북, 전잠서해안, 제주도산지, 서해 5도, 울릉도‧독도 등이 2~7㎝, 전북서해안은 최고 10㎝이상입니다. 충남내륙과 전남내륙도 1~5㎝, 충북과 제주는 1㎝내외의 눈이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도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가 5㎜내외입니다.
내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북,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함께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중부내륙과 경북북부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와 일부 남부내륙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고 아침까지 기온이 계속 내려가 춥겠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고 아침에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도 있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6.7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4.4도, 인천이 영하 5.9도, 수원 영하 4.8도, 청주가 영하 2.9도, 대전 영하 1도, 대구 2.5도, 부산 4.1도, 광주 1.8도, 여수 3.7도, 제주 8.2도입니다.
체감온도는 서울이 영하 13도까지 뚝 떨어졌고 인천이 영하 13.8도, 파주가 영하 14.6도,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16.6도, 춘천이 영하 9.2도, 청주가 영하 6.8도, 강릉이 영하 5.7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영하 4도, 춘천이 영하 1도, 청주와 대전이 각각 영하 2도, 대구 0도, 창원 2도, 부산 3도, 제주 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엔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경상서부내륙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으며 충북은 밤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휴일인 모레도 중국 북동지역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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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