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보다 퇴근길이 더 추워요”

입력 2018-12-06 04:56 수정 2018-12-06 09:57

[오늘 날씨] 12월 6일 목요일 아침엔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지만 때 이른 한파는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퇴근길엔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는 아침까지 동해안에 비, 그 밖의 지역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에도 아침까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에는 중서부해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울릉도‧독도가 5~30㎜, 강원도와 충남, 남부지방, 제주도는 5㎜내외입니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도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전북은 1~5㎝, 강원도와 충남, 전남은 1~3㎝입니다.

한편 눈이 내리는 강원도 고지대와 산지, 내일부터 눈이 내릴 서해안 지역엔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어는 곳이 많겠습니다. 때문에 높은 도로나 터널 입‧출구 간에는 도로 상태가 매우 달라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남서풍이 불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1도, 강원도 춘천이 2도, 인천이 1도, 수원이 0도, 청주 3.1도, 대전 2.4도, 대구 6.7도, 부산 9도, 제주 10.3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7도, 춘천과 청주, 수원, 대전이 각각 8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1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내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일부 중부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지속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밤부터 당분간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고 내륙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서해안에도 강풍특보가 확대 발효될 수 있습니다. 또 오늘 기압골 통과 후에는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오후에 서해중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그 밖의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차차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덕분에 미세먼지 걱정은 없습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도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가끔 눈이 오는 있겠습니다. 그 밖의 경상서부내륙과 충북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