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대협회, 장애인 거주시설에 침대·매트리스 전달

입력 2018-12-05 22:20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황규인)는 한국침대협회(회장 위성렬)가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의 사생활보장과 1~2인실 지원 등 개별지원을 위해 5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늘편한집에서 침대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침대 기부는 침대와 매트리스, 부속자재를 제조·판매하는 한국침대협회 70여 회원사들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장애인거주시설에 침대 등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달식은 2015년 침대(매트리스) 62점 기부를 시작으로 4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거주시설 81곳에서 1402점이 신청돼 이 중 37곳에 7000만원 상당의 침매, 매트리스, 토퍼 등 182점이 전달됐다.

특히 이번에는 수도권 뿐만아니라 광주광역시를 비롯하여 강원 철원, 충남 계룡, 충북 충주와 경북 문경· 김천 소재 시설에도 전달된다.

침대협회 위성렬 회장은 “침대협회 회원사들은 중소기업들로 경영이 녹녹치 않지만 침대 기부가 거주시설 이용자들의 생활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시설을 방문해 침대를 직접 설치해 주는 과정에서 회원사 관계자들이 오히려 보람을 느끼고 있어 장애인거주시설 침대 기부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규인회장은 “여러 명의 장애인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의 구조적 한계가 있는데, 침대는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서비스 개선과 이용자에게 개인별 지원 효과도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침대를 지원받은 늘편한집의 안성균원장은 “이용자 39명중 37명이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와상장애인인데, 침대는 이용자에 대한 생활지원과 더불어 직원들의 서비스 지원과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침대·매트리스 전달식에는 한국침대협회 회장인 위성렬 신우팜앤라텍스 대표, 신성아르마니침대 서진석대표, 금성침대 고영욱부장, 아모스침대 서진원 실장, 침대협회 김경욱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