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이 “둘째 갖고 싶다”고 하자 율희가 한 말

입력 2018-12-05 22:01
KBS '살림하는 남자들'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아내 율희가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5일 KBS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을 통해서다. 율희는 걸그룹 ‘라붐’ 출신으로, 지난해 탈퇴했다.

두 사람은 이날 율희가 결혼 후 가수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최민환이 먼저 “혹시 일할 생각 있냐”고 묻자 율희는 “일은 아직이다. 나는 짱이 열심히 키우고 싶다”고 했다. 짱이는 두 사람의 아들인 재율군의 태명이다.

최민환은 “밖에 나가고 싶을 때 없냐”고 재차 물었다. 율희는 “집에만 있다 보면 생각이 날 때가 있긴 하다”며 “내가 일했을 때 생각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일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살게 됐는데 행복해”라는 질문에도 율희는 “내 가족이 생긴 거? 노력해서 짱이 잘 키워내야지”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돌연 둘째 계획을 꺼냈다. 그가 “둘째도 빨리 보고 싶다”고 하자 율희는 깜짝 놀라며 “둘째는 아마 오빠가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생기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5월 득남 후,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최민환은 2007년 FT아일랜드로 가요계 활동을 시작한 뒤 연기도 겸하고 있다. 율희는 2014년 라붐으로 데뷔했지만 지난해 4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다며 팀을 나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