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이 2018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2번째,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비롯해 선제적인 지진방재 대책과 지진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시스템, 내진 리모델링 및 긴급 대피공간 확보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포항시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지진이라는 재난을 극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국민안전을 위한 국정과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했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재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은 향후 발간될 정부혁신 우수사례집에 수록되어 전국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국민의 생명 지키는 국가’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고, 국민의 안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지진방재 신산업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방재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에게 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10월부터 전국에서 접수된 420개 사례를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33건을 우선 선정하고, 2차로 13일간의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16건을 확정한 뒤 국민평가단과 전문가평가단의 현장평가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