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의회 구성, 협약 체결

입력 2018-12-05 18:03
5일 경북 포항철강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의회’ 관계자들이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산업단지의 생태복원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포항시와 포항철강관리공단, 포항친환경공단추진협의회,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회,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포항환경운동연합으로 구성된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의회’가 발족하고 5일 포항철강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 김호섭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과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철강공단 기업체 대표, 시민단체 등 150명이 참석해 포항산단 생태복원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의회는 철강공단 입주업체 주도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포항건설에 부응하고 시민 건강보호 및 친환경산단 조성’을 목표로 구성했다.

협의회는 민관합동 오염하천 복원, 지역환경문제 공동대응, 자율적 친환경공단 조성관리, 포항그린웨이사업 연계 유지관리 참여를 시작으로 2019년도부터 본격적인 사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형산강 수은사태 조기 해결 및 미세먼지 저감, 환경오염사고 제로화 등 포항산단이 친환경공단으로 탈바꿈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9년 시정목표인 ‘경제·환경·복지’의 지속가능한 3대 축을 기반으로 현재를 넘어 미래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생태가 복원되어 물고기가 뛰어 놀고,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친환경산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 단체와 기업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산업단지는 포스코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포항철강1,2,3,4산업단지, 청림공단 등으로 이뤄져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