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5일 재계약이 불발된 투수 헥터 노에시를 대신해 조 윌랜드(28)를 영입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100만 달러로 신규 외국인 상한선을 꽉 채웠다. 이로써 KIA는 투수 제이콥 터너(27)와 타자 제레미 헤즐베이커(31) 등과 함께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한화 이글스는 이미 타자 제라드 호잉(29)과 재계약했고, 투수 워웍 서폴드(28)와 채드 벨(29)을 데려오면서 외국인 영입 작업을 끝마쳤다. 넥센 히어로즈 또한 타자 제리 샌즈(31), 투수 제이크 브리검(30)과 재계약한 데 이어 투수 에릭 요키시(29)를 저비용으로 영입했다.LG 트윈스 또한 투수 타일러 윌슨(30)과는 재계약을 끝마쳤고, 타자 토미 조셉(27)과 투수 케이시 켈리(29)를 데려오는 것으로 영입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삼성은 투수 저스틴 헤일리(27)와 덱 맥과어어(29)를, SK 와이번스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메릴 켈리(30)를 대체해 브록 다익손(24)을 데려왔다. NC 다이노스도 투수 에디 버틀러(27)와 드류 루친스키(30)로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KT 위즈도 라울 알칸트라(26)와 윌리엄 쿠에바스(26)를 데려왔다. 멜 로하스 주니어(28)와의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써 외국인 선수들과 한 명도 계약을 하지 못한 구단은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밖에 없다. 두산의 경우 원투 펀치인 조쉬 린드블럼(31)과 세스 후랭코프와는 반드시 재계약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외국인 타자 영입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반면 롯데는 움직임이 거의 없다. 기존 투수 브룩스 레일리(30)는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켰으면서도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외국인 타자의 경우 거포 내야수를 구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투수의 경우 소식이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