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아미해외의료봉사단(봉사단장 김윤진)은 최근 8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도시 영세민 밀집지역인 안찬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14차 해외봉사단은 병원의 의사,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등 병원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의료봉사지역은 프놈펜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안찬지역으로 봉사단은 올해로 8번째로 이 지역을 방문해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홀트 캄보디아 현지직원 및 캄보디아 국립과학기술대 학생들과 함께 481명의 진료 및 투약을 실시했으며, 137명의 학생들에게 혈액형검사, 소변검사 등을 이용한 건강검진, 구충제 투약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현지의 취약가구를 돌며 현지에서 구입한 쌀, 치약칫솔,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구충제 투약도 함께 실시했다.
김윤진 봉사단장(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봉사단원들의 아름다운 땀과 열정에 감사를 전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병원 아미의료봉사단원들은 현지 지역아동과 1대 1 결연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꾸준한 후원을 하고 있으며, 아미장학회를 구성해 캄보디아 국립과학기술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