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에서 ‘톱 아티스트’ 부문 8위를 차지했다.
빌보드가 4일(현지 시간) 발표한 연말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톱 아티스트 부문에서 지난해 10위 보다 두 단계 상승하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위는 드레이크, 2위는 포스트 말론, 3위는 에드 시런이다.
이와 함께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부문에서도 미국 4인조 밴드 ‘이매진 드래건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앨범 2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글로벌 그룹이 됐다.
매년 빌보드가 발표하는 연말 차트는 한 해 동안 해당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앨범과 노래, 아티스트를 선정해 순위를 정한 것이다. 라디오 방송 횟수와 판매량, 스트리밍 집계를 종합해 심사한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가수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라며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높은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 대중성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8~9일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김나연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