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도서관 직원들이 새롭게 지어지는 도서관의 시설확충 기금으로 써달라며 4640만원을 기부했다.
윤영남 관장 등 충남대 도서관 관계자들은 5일 오후 오덕성 충남대 총장을 방문해 도서관 발전기금 4640만원을 전달했다.
‘신축 도서관 네이밍 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모금은 도서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현재 공사 중인 신축 도서관의 건축비는 확보됐지만, 가구 및 시스템 장비 등 실내 공간구성에 필요한 예산은 아직 확보되지 않아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특히 도서관 직원이자 충남대 동문인 이연 팀장(문헌정보학과 81학번)은 10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도서관 직원들은 “여러 사람들의 지지와 후원으로 충남대학교의 미래가 만들어진다”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충남대 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충남대는 2020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현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설계된 신축 도서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은 실내 공간구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기부자의 이름을 공간과 가구에 새겨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신축 도서관 네이밍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