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92억원의 대박’ 두 차례 FA계약…금액 총액 1위 등극

입력 2018-12-05 15:15 수정 2018-12-05 15:33

최정(31)이 SK 와이번스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106억원에 계약하며 각종 기록들을 세웠다.

우선 통산 최다 FA 계약 금액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최정은 2014년 11월 첫 번째 FA계약 당시 4년 86억원을 받았다. 이번 계약금액과 합치면 최대 192억원이 된다.

앞서 통산 최다 계약 금액은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3)가 갖고 있었다. 강민호는 2014년 75억원을 받고 롯데 자이언츠에 잔류했고, 올해는 80억원 계약을 맺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바 있다. 총액은 155억원이다. 롯데 이대호(36)는 지난해 단 한번의 계약으로 15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그리고 최정이 계약한 106억원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계약 규모다. 물론 1위는 이대호의 150억원이다. 2위는 LG 트윈스 김현수가 올해 LG 트윈스로 돌아오며 받은 115억원이다. 기존 3위는 최형우(35)였다. 삼성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100억원에 계약했다. 100억원대 선수가 4명이 된 것이다.

다음은 계약기간이다. 최정의 계약 기간은 6년이다. KBO규약에 나와 있는 FA 재취득 기준인 4년이 관례였다. 그것을 깬 것이다. 정수근(41)이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할 당시 6년 40억6000만원에 계약한 적이 있다. 계약 기간면에선 타이 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