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서포터 포지션을 보강했다.
아프리카는 5일 게임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수닝 게이밍(중국) 출신 서포터 ‘프라우드’ 이정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젤리’ 손호경과 함께 차기 시즌 아프리카의 서포터 포지션을 책임질 전망이다.
이정재는 솔로 랭크 최상위권에 오른 선수다. 최고 순위는 6위, 점수는 1000점대였다. 피지컬과 태도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팀에 합류했다. 아프리카 관계자는 “이정재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데뷔하고 싶은 마음이 무척이나 강했다. 팀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전했다.
이정재와 손호경은 과거 같은 팀에 머무른 인연이 있다. 2016년 서머 시즌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소속 에버8 위너스에서 활동했다. 당시 이정재는 ‘요리’라는 소환사명을 사용했다. 바텀 파트너는 ‘테디’ 박진성(現 SK텔레콤 T1 소속)이었다.
아프리카의 리빌딩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들은 지난달 ‘쿠로’ 이서행,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익과 작별했다. ‘모글리’ 이재하를 바이털리티(유럽)로 보냈다. 그 대신 기존 에이스 ‘기인’ 김기인을 지키고, 신성 ‘유칼’ 손우현을 영입해 새로운 뼈대를 마련했다.
아프리카는 선수단 평균 연령을 대폭 낮췄다. 바텀 듀오도 슈퍼스타가 아닌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만 18세 ‘에이밍’ 김하람이 주전 원거리 딜러로 나선다. 만 21세 손호경과 만 20세 이정재가 그를 보좌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